디지털 도어락은 기계식 도어락보다 훨씬 더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쉽게 뚫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150건의 도어락 범죄를 일으킨 빈집털이 일당들이 붙잡혔는데 그들이 비밀번호를 풀어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도어락 비밀번호 입력 버튼에 지문 가루를 뿌리고 자외선 조명을 비추는 방법이였습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런 도어락 해킹이 현실 범죄에 이용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주 누른 버튼 몇 개가 자외선 조명에 의해 드러나게 되고 이 숫자를 조합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비밀번호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비밀번호가 네 자리인 경우에는 10분에서 15분이면 비밀번호를 해체할 수 있다고 하니 비밀번호 길게 해야겠습니다.
실제 이런 범죄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한 주택가 김 씨는 출근이 늦어져 정오가 다 되어서야 샤워를 하며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샤워를 하던 중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와보니 40대 남성이 문을 열고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김 씨는 이 40대 남성에게 어떻게 문을 열었냐고 묻자 남성은 도어락 고장 신고를 받고 왔다며 횡설수설 하다가 결국 달아났다고 합니다.
이 40대 남성은 어떻게 도어락을 연 것일까요.
또 그의 정체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40대 남성의 정체는 바로 도어락 설치 업체였던 것입니다.
이 남성은 건물 공사를 하면서 도하게 설치해 둔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해 문을 연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스터 비밀번호란 무엇일까요.
도어락에는 개인이 설정해둔 비밀번호 외에 마스터 비밀번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가스 누출이나 화재와 같은 비상사태에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건물주가 추가 비밀번호를 설치해 두는 것인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세입자가 마스터 비밀번호에 존재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호락 발주 시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서 건물주에게 전달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종종 편의상의 이유로 모든 세대의 마스터 비밀번호가 같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마스터 비밀번호가 악용될 경우 사실상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도우락 사용 시 주의할 점은 마스터 비밀번호뿐만이 아닙니다.
2015년 김 씨 일당은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 경기도 분당 일대에서 도어락의 취약점을 이용해
범행을 감행 열네 차례에 걸쳐 5천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냈습니다.
그것도 아주 정확히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말이죠.
일당은 어떻게 도오락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일까요.
그들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우선 그들은 일명 부자 동네로 불리는 아파트 몇 곳을 타깃으로 정하고 주민 혹은 관리인인 척
아파트에 침입해 도울하게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지점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획득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기존 몰래카메라 절도범들이 사용한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몰래카메라의 외관을 화재 경보기로 만들어 설치한 것인데요.
때문에 피해자들은 상상도 못하고 비밀번호를 내어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획득하는 사건은 현재 진행형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어락 범죄 예방 3가지 방법
이런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조치할 수 있는 예방법을 확실히 해야 범죄에서 최대한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로 비밀번호는 가능하면 여섯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고 최소 3개월에 한 번씩은 주기적으로 변경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분 사례에서도 봤듯이 짧은 같은 비밀번호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보안이 뚫리길 기다리는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 두 번째는 마스터 비밀번호의 초기화 또는 삭제입니다.
대부분의 도어락에는 마스터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는데 삭제 및 초기화하는 방법은 도어락 제조업체 매뉴얼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세 번째는 비밀번호 입력에 노출되는 씨야를 확인하고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사각 없이 밀착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도어락 보안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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