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한글 교실을 찾아간 날 이 날을 잊지 못합니다. 동생들 돌보고, 일하고… 젊은 날 배움 기회 놓쳐 조금 더 커서는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박광춘 할머니는 1943년에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였던 여덟 살 때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3년 뒤 휴전이 됐어도 동생들을 돌보느라 여전히 학교에 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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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들 돌보고, 일하고… 젊은 날 배움 기회 놓쳐

조금 더 커서는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았습니다. 학교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싶었지만, 생활고를 해결하느라 늘 마음뿐이었습니다.

일하다가 다른 회사 상호나 다른 사람 이름처럼 특정 글자를 익혀야 할 일이 생기면, 마치 그림 모양을 외우듯이 글자 형태를 통째로 암기하고는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박광춘 할머니도 어느덧 70대가 됐습니다. 2016년에는 암 수술을 받게 됐고, 2년 뒤인 2018년에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삶의 희로애락 속에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때까지도 한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없었습니다. 70대 후반에 들어선 2019년이 되어서야, 할머니 삶 속에 처음으로 ‘한글’이 들어오게 됩니다.

■ 자녀들 응원 속에 찾아간 문해교실…‘한글 배울 수 있어서 행복해요’

2019년 3월 4일, 박광춘 할머니는 이날을 잊지 못합니다. 한글 교실을 찾아간 날입니다.

갖가지 사정으로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구청에서 문해교실을 마련했는데, 박 씨의 자녀들이 어머니를 응원했습니다.

어머니의 한글 공부를 응원했습니다. 할머니는 ‘지금 와서 무슨 한글 공부냐’, 가지 않으려 했지만, 한 번만이라도 가보면 좋겠다는 자녀들 성원에 한글교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할머니는 막상 글을 배우게 되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이 나고 흥이 났습니다.

할머니는 그 뒤로 죽 문해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심해져 대면 수업이 어려워졌을 때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해교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고, 한글 공부, 글공부를 계속했습니다.

■ 뒤늦게 배웠지만…‘이제는 시를 씁니다’

그렇게 즐겁게, 열심히 한글을 배운 박광춘 할머니는 문해교실에서 시도 썼습니다. 그 시가 ‘나는 세상을 거꾸로 살아요’ 입니다.

■ 세상에 나온 전국 문해교실 할머니·할아버지가 쓴 시 100편

남보다 늦기는 했지만, 한글을 배우면서 글을 읽고 쓰는 재미에 빠져든 70대, 80대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 ‘일흔 살 1학년’에는 박광춘 할머니처럼 전국 곳곳의 문해교실에서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깨우친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 100편이 담겨 있습니다.

한글 공부의 즐거움, 그리고 글을 익힌 뒤의 새로운 세상을 그려낸 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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