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분간 자리를 지키며 신고부터 검거까지 힘을 보탠 A씨 덕분에 경찰은 신속하게 B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한 시민의 예리한 눈썰미와 적극적인 협조 덕에 현장에서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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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 지난 7월 15일 낮 12시 30분께 경기 광주시 곤지암터미널 근처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60대 A씨는 인근 골목에서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한 남성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골목에 도착한 뒤 같은 자리를 지키며 수십 분간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던 것인데요.

[sc name=”half”]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A씨가 남성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동 휠체어 뒷좌석을 살펴보니 현금 다발이 잔뜩 들어있는 종이봉투가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sc name=”half2″]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한 A씨는 200m 거리에 있던 곤지암 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던 A씨는 때마침 모자를 쓴 B씨가 앞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왔던 남성에게 다가가 현금 봉투를 받아 가는 모습을 목격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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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현금 봉투를 받아 자리를 뜨는 순간에 설상가상으로 트럭 한 대가 골목길로 들어서며 A씨의 시야를 가려 보이스피싱범을 놓칠 위기에 처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들이 출동했고,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던 A씨는 경찰관들에게 “모자를 쓴 사람이 보이스피싱범”이라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