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을 이겨내고 자신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수년간 지팡이를 기부한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구강암을 이겨내고 자신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수년간 지팡이를 기부한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 거주하는 서재원(95) 옹. 구순을 넘긴 그의 선행은 올해 8년째다. 지금까지 기부한 지팡이만 8000개에 달한다.

그가 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 2015년. 그 해 청각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건강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지팡이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70세 이상 장로들이나 도사들이 사용하던 ‘청려장 지팡이’를 보고 영감을 얻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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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목수를 했던 경험을 살려 톱질과 대패질을 하며 정성스럽게 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재료로 쓸 튼튼한 나무를 스스로 찾아 다니는 등 애를 쓰기도 했다.

서 옹은 “나무가 크기가 다 달라서 우선 적당한 굵기로 재단을 해야 한다. 나무도 은행나무나 괴목같은 튼튼한 것을 재료로 해야 부러지거나 뒤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취미 삼아 만든 지팡이가 집 한켠에 쌓이자 그는 같은 해 마을 주민들과 주변 인들에게 지팡이 200개를 전해줬다.

그후로도 그의 선행은 계속됐다.

해가 갈수록 지팡이 만들기에 힘이 붙었다.

처음 한 해동안 400개의 지팡이를 만들었던 서 옹은 이제 능숙한 솜씨로 한 해 1000여개나 만들 수 있는 베테랑이 됐다.

그는 “처음에는 나무 지팡이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고 시행착오도 많았다”면서 “더 잘 제작하려는 생각을 하고 몸을 움직이니까 오히려 건강이 더 좋아졌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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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한 지팡이를 각종 기관, 사회단체에 기부하다보니 인근에 그의 지팡이가 전달되지 않은 곳이 없다.

보은군청, 괴산군청, 법주사, 대한노인회, 월남참전회, 농협 등에 전달된 그의 지팡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든든한 다리가 돼주고 있다.

[sc name=”half”]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서 옹은 지난 5일 보은군청을 찾아 또 한차례 자신이 만든 장수지팡이 230개를 기탁했다. 보은군에만 현재까지 4700여개가 기증됐다.[sc name=”half2″]

2020년 완치됐던 구강암이 재발해 턱뼈 일부분을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았었지만 그의 선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수술이 있던 그 해에도 대한노인회에 지팡이 1000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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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옹은 “지팡이를 만들고 있으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다”며 “지팡이를 만들고 1년 뒤부터 구강암 재발 전까지 병원을 안갔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게 느껴졌고, 구강암이 재발 했을때도 이 마음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sc name=”half”]집 한 켠에는 월남 참전용사였던 그의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와 각종 사회단체에서 준 선행 표창장이 가득했다.[sc name=”half2″]

서 옹은 “건강을 위해 시작한 일이 사회봉사까지 이어졌고, 선행이라며 사회에서 인정을 해주니 살아온 보람을 느낀다”면서 “재미와 건강도 얻고, 기부로 사회에 보탬도 되니 이보다 좋은 일이 있나 싶다”고 밝혔다.

[sc name=”half”]다만 해가 갈수록 지팡이를 만들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아쉬움도 전했다.[sc name=”half2″]

그는 “자재를 구하려면 내가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원목을 구해야 하는데 점점 활동이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대로 힘이 닿는 데까지 지팡이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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