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A씨는 장신의 남성 3명이 뒤쫓고 있었고, 이들 중 1명은 옷에 피가 묻은 상태였다.

쿠팡 배송기사(쿠친)가 폭행을 당하고 도망치는 여성을 도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심야 시간에 쿠팡 배송차량을 운전하던 쿠친 신모씨는 코와 입 주변이 피로 뒤범벅된 20대 여성 A씨가 절뚝절뚝 걸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여성 A씨는 장신의 남성 3명이 뒤쫓고 있었고, 이들 중 1명은 옷에 피가 묻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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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과정

📌 이를 폭행 사건이라고 직감한 쿠친 신씨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남성들이 신고하지 못하게 위협했다.

이에 신씨는 배송하러 가는 척하며 차량에 올라타 경찰에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신고 이후에도 쿠친 신씨는 인근에서 배송 업무를 하면서도 경찰과 소방에 연락했고, A씨와 다시 마주칠 수 있었다.

[sc name=”half”]신씨는 A씨의 위치를 안내해 소방의 구급조치를 받게 했다. 또한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폭행범들을 붙잡았다.[sc name=”half2″]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은 몽골 국적의 외국인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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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역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으로, 경찰 인력의 한계가 있는 심야 시간에는 새벽배송을 하는 쿠친이 범죄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종암경찰서는 쿠친들 중 희망자를 선발해 ‘범죄감시 파트너스’로 위촉했다.

📌 범죄감시 파트너스란?

배송기사들이 관내에 24시간 배송하는 특성을 이용해, 쿠친으로부터 범죄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수시로 받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쿠친 신씨 역시 파트너스로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sc name=”half”]앞서 그는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는 현장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한다.[sc name=”half2″]

2년간 배송일을 했다는 신씨는 ”앞으로 골목 곳곳을 배송하면서 범죄 사건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을 전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건장한 청년 3명이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했는데도 신고한 쿠팡맨 칭찬받아 마땅하다”, “쿠팡 배송기사님들 보면 진짜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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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범죄 예방 공로로 쿠친 신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과거에도 이처럼 위험에 처한 시민을 도운 쿠친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선 쿠친 송진욱씨가 배송작업 중 남성에게 강제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고 경찰에게 신고했다.

지난해 4월 인천에선 쿠친 최보석씨가 건물 화재를 발견하곤 배송업무를 중지하고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119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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