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무너지고 있는 주택에 들어가서 노부부가 평생 모은 현금을 되찾아준 소방대원들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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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 10일 봉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 봉화 소천면 두음리 70대 남성 이모씨 집에서 화목보일러 복사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83㎡ 규모의 주택 전체와 가재도구 등이 소멸했다. 소방서 추산 총 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 진화 과정에서 집주인인 70대 부부는 “안방과 작은방에 현금 1500만원이 있으니 찾아 달라”고 소방대원들에게 긴급히 요청했다.
이 돈은 노부부가 평생 생활비를 아껴 모아둔 돈이었다.
그러자 소방대원들은 화재로 무너진 건물 더미를 파헤치고 들어간 뒤 불에 타다 남은 현금 900여만원을 찾아 노부부에게 돌려줬다.
나머지 600여만원은 모두 불에 탔다.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노부부가 주택화재로 갑자기 보금자리를 잃어 안타깝다”며 “불길 속에서 일부분이나마 찾은 현금이 상심에 빠진 노부부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83㎡ 규모의 주택 전체와 가재도구 등이 소멸해 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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