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앉자마자 당황하더니 도망쳤다” 목격글도… 얼굴이 빨개진채 도망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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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연인가요?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회적 약자인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광주 지하철에서 임산부 배려 센서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광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월부터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적외선 센서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좌석에 승객이 착석하면 곧바로 ‘임산부가 아니라면 자리를 비워달라’는 내용의 안내가 나온다.

임산부나 노약자가 탑승할 때를 대비해 최대한 자리를 비워놓자는 취지다. 이로 인해 일반 승객이 자리에 앉았다가 안내를 듣고 금세 일어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지하철 이용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네티즌 반응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방금 남자가 앉자마자 음성메시지가 나왔다”며 “사람들 시선이 확 쏠리자 당황하더니 허겁지겁 도망쳤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낳았다.

반면 “배려는 강제가 아니다”, “임산부가 오면 비켜주면 되는데, 멀쩡한 자리를 왜 비워야 하나”라는 부정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임산부 배려석은 2009년 서울시가 처음 시내버스에 도입한 정책이다. 2013년 서울 지하철을 시작으로 전국 지하철로 확산됐다.

노약자석과 별개로 임산부만을 위한 분홍색 좌석이 특징이다. 임산부 배지 등을 달아도 좌석을 양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실태

하지만 임산부 배려석이 시행된 지 1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착근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적지 않다.

좌석 색깔만 다를 뿐 별다른 제재가 없어 임산부가 탑승해도 일부 승객들이 모른체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맘카페나 직장인 커뮤니티 등에선

“중년 여성이나 남성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배가 나와도 비켜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자주 나오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공사가 임산부 배려 센서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배경이다.

공사 관계자는 “임산부 배려 정책을 고심한 끝에 시범적으로 운용해보기로 했다”며 “시민 반응, 여론을 파악해 공식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 지하철도 임산부 배려석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 2016년부터 핑크라이트 비콘을 발급받은 임산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근처로 접근하면 “가까운 곳에 임산부가 있으니 자리를 양보해주세요”라는 안내가 나오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울 지하철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임산부가 근처에 있다고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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