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인”이 길을 묻자 사람들이 보인 상상도 못한 반응에 눈물이 났습니다

길에서 갑자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잘 알아듣지 못할 발음으로 길을 물어본다면 어떻게 반응 하시겠습니까?

지난해 7월 5일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 올라왔던 ‘뇌성마비 장애인이 길을 물어본다면?’이라는 제목의 사회 실험 영상이 조명됐다.

이 사회 실험은 실제 뇌성마비인 유튜버 쩔디가 도움을 줬다. 쩔디는 길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다가가 ‘은행’ 가는 길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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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등장한 시민들은 쩔디가 다가가 “은행이 어디 있어요?”라고 말하자 못 본 척 피하거나 목례를 하며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길을 지나쳤다.

한 남성은 쩔디가 길을 묻자 “꺼져”라고 말하기도 했고, 다른 중년의 남성은 손사래를 치며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영상의 중반부터는 사뭇 다른 유형의 시민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쩔디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가와 “은행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자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도 되물어가면서 은행을 찾아주려고 애썼다.

한 여성은 스마트폰을 들고 길을 찾아주려 노력하면서 “어디요?”라고 되물으며 “역 이름은 맞아요?”라고 쩔디의 말을 추측해나갔다.

다른 여성도 은행을 찾는 쩔디에게 “음식점?”이라고 되물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주려 노력했다.

길을 지나던 연인은 한참 쩔디의 말을 듣더니 “은행!”이라고 외치며 말을 알아들은 듯 길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까지 같이 가줄 수 있냐는 말에 남성 두 명을 포함한 수많은 시민들은 기꺼이 동행해 줬다.

유튜버 쩔디의 실험카메라 후기

쩔디는 영상 하단에 “제가 한 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여러분들이 사람들 너무 안 도와준다고 동정 어린 눈으로 바라볼까 봐 염려스럽습니다”라며

“저는 코로나 시국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남기며 우려를 전했다.

또한 “여러분이 장애인을 바라볼 때 동정받아야 할 대상도 힘내야 할 대상도 아닌, 그저 평범하게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만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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