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가 일방적으로 50억원을 입금했다며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건지에 대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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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제가 된 이승기의 발언
이승기는 후크를 상대로 소송을 낸 건 돈 때문이 아니라며,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어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했다.
이승기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다”라고 후크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던 근황을 언급했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라며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승기는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다.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50억원이 들어왔다. 물론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른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라고 법정싸움을 예고했다.
정산금 사용처는?
📌 아울러 이승기는 미정산금으로 받은 금액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다. 이는 하루아침의 생각이 아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물론 오늘 받은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이다. 저의 10대, 20대, 30대의 땀이 들어있는..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거다.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 분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같이 분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라며, 늘 하던대로 저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논란이 되는 사항
📌 이날 오전 후크는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외에 음원 미정산금 29억과 지연 이자 12억 등 4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승기 측과 금액차가 커 합의하지 못해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후크의 일방적인 입금에 이승기가 분노, 직접 글을 올려 기부를 깜짝 발표하며 향후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와 후크의 갈등은 이승기가 지난 11월 15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후크에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내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승기 측은 2004년 데뷔 후 증빙된 것만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라고 주장하며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반면 후크 측은 “이승기에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의 폭언 논란, 6년간 28억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더해졌고, 결국 이승기는 지난 1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승기는 후크와의 갈등 속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현재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며, 내년 초에는 JTBC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MC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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