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옆집이 이것을 함께 쓰자고..” 듣자마자 어이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것을 나눠 쓰자는 이웃을 만났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집에 돌아왔다가 현관문 앞에 붙어 있는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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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이야기

“인터넷 설치비 부담돼…요금 절반씩 사용하는 것 어떠냐”

쪽지는 새로 이사온 이웃 B씨가 붙여둔 것이었다.

B씨는 “다름이 아니라 인터넷을 설치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좀 부담이 되어서 혹시 요금 절반씩 같이 사용하시는 건 어떨지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쪽지 남기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혹시 괜찮으시다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쪽지 말미에 자신의 카카오톡 아이디도 함께 남겼다.

글쓴이의 반응

A씨는 “복도를 천연 냉장고마냥 쓰던 전 이웃이 물건도 빼고 한동안 조용하길래 갔나 보다, 하고 내심 기뻐했는데 더 당혹스러운 이웃으로 진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와이파이는 연결해서 쓰는 기기 수만큼 느려진다. 보안 문제부터 연결과 사용량까지 돈 좀 아끼자고 쉐어해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A씨는 “살다살다 이런 걸 받아본 건 난생 처음”이라면서

“왜 개인 와이파이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일면식도 없이 쪽지에 본인 카톡 아이디 적어가면서 당돌하게 쉐어를 부탁하는 것인지도 어이가 없고,

하필이면 제 집의 호수를 정확하게 콕 찍어서 문 앞에 붙인 건지도 정말 의문스럽다”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정반대로 나뉘었다.

쪽지에 불쾌감을 느낄 만하다는 이들은 “무례한 요구를 무례하지 않은 말투로 하면 괜찮은 거냐”, “집에서 와이파이 켜면 글쓴이네 와이파이가 가장 세게 잡히니 콕 찝어 말한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만약 새벽 1시에 인터넷이 안 된다고 가정하면 저 집은 다음 날 글쓴이가 일어날 때까지 참을까요, 안 참을까요. 그러면서 연락이 얼마나 많이 오고 갈지 생각만 해도 싫다”고 했다.

하지만 그리 예민하게 반응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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