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건인가요?
📌 지난해 11월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 A씨는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는 수상한 남성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몇 분 뒤 A씨는 지구대 순찰 1팀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욕설이 담긴 뒷담화를 듣게 됐다. 갑자기 걸려 온 전화에서 경찰이 “아 XX. ○○○(A씨 실명) X 같은 X”이라고 말한 것.
욕을 한 경찰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통화 상태인 줄 모르고 동료와 흡연 중 A씨 험담을 한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난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30일 마포경찰서는 욕설을 했던 경찰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상황,
A씨가 욕설을 듣고 항의한 날 사과문을 작성한 뒤, 다음 날 해당 지구대 경찰관들이 A씨의 집을 찾아왔다.
A씨가 공개한 대화 녹취록에서 경찰은 “A씨가 외부에 (이 사실을) 노출해서 ○○지구대라고 망신당하면 A씨한테 좋을 게 없잖아”라며
“안 도와주면 그 사람(욕설한 경찰관) 진짜 위험해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이에 A씨는 “어떻게 위험해지는데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해당 지구대 측은 A씨 집 방문은 욕설과 별도 건이라고 주장했다.
지구대 측은 “회유의 목적은 전혀 없었고, 사과를 목적으로 A씨와 오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는 말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과보단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것 같았다. 이번 일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할까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위험할 때) 그렇게 와줄 수 있는 권력이 (경찰 말고) 없잖아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얼마나 큰일을 하는지 간과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