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얼굴을 잃고 여덟개 손가락을 한 마디씩 절단”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교수씨가 23년만에 이대 교수로 돌아왔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라는 베스트셀러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못들어보셨다구요?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를 한번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저자 무슨 일이…?

일단 지선아 사랑해 글을 좀 발췌해왔습니다

저는 짧아진 여덟 개의 손가락을 쓰면서 사람에게 손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1인 10역을 해내는 엄지 손가락으로 생활하고 글을 쓰면서는 엄지손가락을 온전히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눈썹이 없어 무엇이든 여과 없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사람에게 이 작은 눈썹마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았고 막대기 같아져 버린 오른팔을 쓰면서

왜 하나님이 관절이 모두 구부러지도록 만드셨는지, 손이 귀까지 닿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이 저자가 왜 이런 글을 썼는지 감이 오시나요?

저자인 이지선 교수는 2000년도 대학생인 나이에 사고가 났습니다

그는 이러한 아픔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자전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이후의 이야기..

이 교수는 2001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서 미국으로 떠나 보스턴대 재활상담학 석사, 컴럼비아대 사회복지학 석사를 잇달아 취득했다.

2016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서 귀국했고, 이듬해 한동대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23년 현재는?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물셋에 사고를 만나고 떠나게 된 이화에 23년 만에 교수로 돌아왔다”며 “모교에서 가르치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울러 “좌충우돌하는 새내기 교수를 참고 기다려준 한동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지난 금요일 한동대 졸업식에 참석해 저도 한동을 졸업했다”고 전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정말 시급합니다…

You cannot copy content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