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TM도 사용할 줄 모릅니다” 재판에서 드디어 밝힌 박수홍의 진심

친형의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송인 박수홍(53)이 그간 켜켜이 쌓여온 울분을 작심한 듯 쏟아냈다.

법원에서 조우한 두 형제

그는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공판에 들어서자마자 형 진홍씨 부부를 매섭게 노려보고 증인석에 앉았다.

검찰은 기획사의 법인카드를 진홍씨 부부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고

진홍씨 아내가 자주 방문했던 백화점의 상품권과 고급 피트니스센터 결제 내역, 부부의 자녀가 다닌 것으로 추정되는 태권도, 미술학원의 사용 명세를 증거로 제출했다.

박수홍은 “나는 해당 백화점에 간 적이 없다. 법인카드를 갖고 있던 사람은 이씨(형수)로, 피고인들이 카드를 몇 장 갖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나는 상품권을 구매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도 모른다”며 “밤낮으로 스케줄이 있어서 학원에 갈 시간도 없고

상품권을 만들어서 방송 관계자 등에게 돌리며 로비를 할 필요도 없는 32년 차 연예인”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서울 강서구 마곡 일대 부동산 8채 역시 자신의 개인 자금이 법인 투자금으로 쓰였으나 관련 서류에 자신의 이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형이)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내 앞에서 늘 나를 위한다는 말을 했고, 입버릇처럼 ‘내가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

‘다 너를 위한 거다’라고 했다. 마곡 상가를 지나가면서 ‘다 네 것’이라고 나를 기만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박수홍은 자신이 보유한 이른바 ‘깡통전세’ 보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명보험을 해지했다고도 털어놨다. 형의 횡령을 의심하게 된 계기였다.

그는 “30년 넘게 일했는데 내 통장을 보니 3380만원이 남아 있더라”며 “돈이 있었으면 왜 보험을 해지했겠나. 그때부터 인지해서 내 계좌 기록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은행에 간 적도 없고, ATM도 사용할 줄 모른다. 단 한 번도 은행 거래를 직접 해본 적이 없다”며 “두 피고인이 모든 걸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재판에서의 박수홍씨의 주장

이날 재판에서 박수홍씨는 “(친형은)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하고 제 자산을 위한다고 얘기하고 저를 기만했다”며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

제가 고소를 하자 저와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을 인격 살인했다”고 했다.

검사가 친형 박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지 묻자, 박수홍씨는 “강력히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친형 박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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