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부대에서 복무 중인 군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군대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한 콜택시 기사 때문에 휴가를 나갔다고 강제로 부대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지나치게 많은 요금을 요구하기에 항의했더니 부대로 자신을 데리고 가 당직사령을 불러내 소동을 부렸다는 것. 이 군인이 올린 글은 다음과 같다.
“OO 개인 콜택시를 타고 8800원 거리를 이동했는데 ‘이 정도 거리면 돈도 안 된다. 기름값도 안 나온다’라고 하며 3만원을 지불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불법 아니냐’라고 했더니 갑자기 제 이름표를 보고 노트에 적더니 ‘너네는 당직사령이랑 포대장한테 보고해야겠다. 교육 좀 받아야겠다.
군대에 있으면서 정신 좀 차려야겠다’고 하면서 반협박을 하고 택시에 우리를 태운 채 다시 부대로 복귀해 당직사령님까지 불러내면서 난리를 치네요.
군대 시스템 다 알고 있는 거 같고 이런 식으로 군인한테 군인 신분 이용해 한두 번 사기를 쳐본 솜씨가 아닌 거 같습니다. OO 개인 콜택시는 사기 택시니까 다른 사람은 피해 안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강원도 택시로 피해당한 사례는 이것뿐만이 아니였다고..
누리꾼들의 반응
“인제군청에 민원 넣어야겠네.”
“서울이면 택시면허 취소 수준의 불법이다.”
“군인의 고향이라고 현수막만 달아놨지 아주 사기꾼들 소굴이었네.”
“군인을 등쳐먹고 사는데 누가 군인을 하겠나. 군인이 나라를 왜 지키겠나.”
“공차비 후려치는 것도 작작 해야지. 저 동네는 희한하게 공차비 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돼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