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개의 훅을 떼어냈고 목소리가 아예 안나왔어요” 암 수술 후 극적으로 영화계에 복귀한 톱 여배우 근황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암환자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오늘은 2021년 약 10개정도의 혹을 떼어나고 목소리가 아예 안나올정도로 힘든 과정을 거쳐 극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여배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병이였나요?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갑상샘암)을 진단 받아 수술을 했고, 이 때문에 이듬해 개봉한 영화 ‘특송’의 홍보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자신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전면에 나서지 못한 것인데요.

​갑상선암이란..?

보통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소담(33) 역시 정기 건강검진으로 암 발병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갑상선암은 발생 부위나 암세포의 성숙도(분화)에 따라 종류가 세분화되는데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대다수는 유두암과 여포암입니다.

유두암은 국내 갑상선암 중 90~95%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한 암이며 30대 전후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견되고, 암의 진행속도가 느려 치료 예후도 가장 좋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종양 갯수가 많고, 가족력이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될 경우 수술은 필수이지만

종양 크기가 1cm 미만이거나, 종양이 1개거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당장 수술을 하지 않고 6개월 단위로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는 ‘능동적 감시’ 치료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이후 근황​

박소담 투병 후 현재는 다행히 건강하게 회복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약 10개의 혹을 떼어냈고,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수술이 조금만 늦었으면 영원히 목소리를 못 낼 뻔했다. 암이 임파선까지 전이가 돼서 2달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수술을 늦출 수 없었다.

‘특송’ 개봉 당시에 아무런 홍보를 할 수가 없었다. 혼자서 극장 가서 영화를 보며 울기만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약을 복용중이라 백 퍼센트 완치라는 단어를 쓰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현재는 그때그때 컨디션 예측이 잘 안 되지만 어느 정도 조절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검은사제들 촬영 모습

“사실 2년간 내가 살아오면서 어떻게 보면 굳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었지만, 내 스스로 ‘너 잘 아팠다’라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아팠기 때문에 스스로 락(lock)이 걸린 것 같다.

영화 ‘기생충’ 인터뷰 할 때도 1년간 공백기를 가지고 번아웃이 왔는데, 번아웃 자체가 이렇게 계속 오는지 몰랐다.

살아가다가 한 번쯤은 무너질 수 있고, 빈도수가 잦아질 수 있겠다 싶었다. 그게 이번인 줄 알았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암수술을 받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34일 동안 무계획으로 외국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항상 선배님들께서 작품을 하고 일을 할 때 ‘소담아 너 잘 쉬어야 돼, 한 작품 끝나면 여행도 다녀오고 바람도 쐬고’라고 해주셨는데, 그러질 못했다.

내 스스로 나에게 투자한 시간이 없었고, 그 작품을 위해서만 달려 나갔다. 사람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까 고민을 못했다.

원래 멍 때리는 걸 못했는데, 아픈 덕분에 의도치 않게 멍 때리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감사한 분이 많은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그는 “앞으로 얼마나 살아가고 싶은지 확 정리가 됐고 에너지를 확 채우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 박소담 배우의 최근 개봉작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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