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강 물온도라는 검색어를 검색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최근 각종 SNS에는 무심코 네이버에 한강 물 온도를 검색했는데 눈물이 고였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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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 온도의 유래
📌 인터넷상에선 “한강 물 몇 도지”라는 밈(meme)이 감탄사만큼 흔히 쓰인다.
그런데 실제 네이버 검색창에 ‘한강 물 온도’라고 검색하면 한강 수온을 알려주면서 삶의 용기를 주는 명언까지 올려주는 페이지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좌측 상단에 실시간으로 한강 수온이 업데이트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도 밑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위로의 명언들이 쓰여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있는 사람을 배려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힘들 때마다 한강 온도 외쳤는데 알고 나니까 마음이 찡하다”, “극단적인 선택하는 이들을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감동이다”, “아직 세상 살만하네”라며 뭉클해했다.
누가 만든걸까?
한편 국민일보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의 페이지는 컴퓨터 공학도 A씨가 만들었다.
9일 A씨는 “중학생 시절 비트코인이 한창 유행하다 하락장이 되자 ‘한강 물 온도 몇 도냐’는 표현이 쓰이는 것을 알게 되면서 페이지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올린 한강 수온은 ‘노량진’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로, 한강 본류와 지천의 수질 및 수생태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온은 물론 용존산소, 부유물질 등 기본적인 항목부터 페놀, 시안 등과 같은 유해 물질 함량을 측정한다.
또한 물벼룩과 조류와 같은 생물체를 이용해 독성 평가를 수행하기도 해 수질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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